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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리포트/중국관계

중국 정부, 안중근 기념관 개관 중국 정부가 지난 19일 중국 헤이룽장 성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개관했습니다. "안 의사의 구상은 특정국가의 이익을 벗어나 지역경제공동체와 공동방어론을 주장한 것이었다"는 동양평화론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입니다. 20세기 들어 일본을 비롯해 러시아, 미국, 영국 등 제국주의 열강이 패권을 놓고 각축하던 만주 지역에서 동양평화의 구체적 비전을 제시한 이가 바로 안중근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안중근의사의 역사적인 순간 이번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세워지면서 다시금 안중근 의사의 업적과 역사적인 의미가 다시금 빛나고 있습니다. 초대 조선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 정계에서 거물이었던 동시에 정계를 이끌고 있는 정치가로서 일본 국민에게는 그야말로 영웅으로 불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이.. 더보기
측천무후 , 중국의 여황제 측천무후, 중국의 여황제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서 서쪽으로 85㎞ 떨어진 곳에 위치한 건릉에는 당나라 여제 측천무후(則天武后·624~705)가 잠들어있습니다. 건릉은 당 고종과의 합장묘이며 중국 내에서 진시황릉과 함께 유일하게 도굴당하지 않고 완벽하게 보존된 황제능으로 꼽힙니다. 후세의 기록들과 사가들의 평가(조문윤 등의 '무측천평전'을 참조함)를 근거로 측천무후(則天武后)의 생애와 업적, 그 삶에 얽힌 일화, 우리역사와의 관계, 시비 공과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측천무후는 고대 중국의 역사에서 가장 찬란한 시대인 당이 건국된 지 30년이 지난 시기인 624년 서족 출신이긴 하지만 여러 차례 전공을 세워 개국공신이 된 무사확의 둘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당나라 사람 최융에 의하면 "그녀는 뛰어난 외모.. 더보기
바링허우와 주링허우 바링허우 - 중국 소비의 중심 바링허우(80後)는 1980년대 이후에 출생한 중국 신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중국을 잡으려면 바링허우의 마음을 잡아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바링허우가 차이나의 뉴파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링허우는 1979년 덩샤오핑(鄧小平) 시대 때 '1가구 1자녀 정책'의 영향 하에 태어난 소위 '샤오황띠(小皇帝:꼬마 황제)' 세대입니다. 현재 20~29세 연령대에 있는 중국 바링허우 인구는 약 2억4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주로 외동 딸·외동 아들로 귀하게 자란 이들은 과거 세대와 달리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며 성장한 탓에 명품을 좋아하고 소비지향적이며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을 예로 들면, 최근 중국에서는 18~25세 자동차 구매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