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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빠른말 놀이 라오코우링(绕口令)

간장 공장 공장장은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공장장이다.

   

다들 한번쯤은 해봤을 일명 빠른말 놀이라고 부르는 발음교정법입니다.

중국에도 이와 같은게 있는데, 바로 라오코우링(raokouling)[口令]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라오코우링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四是四,四是不是十, 十是十,十是不是四,

sì shì sì,  bù shì shi, shi shì shi, shi bù shì sì,

(4는 4다, 4는 10이 아니다, 10은 10이다, 10은 4가 아니다)

十四是十四,四十是四十,不能把十四说时事

sì shì sì shi sì shi sì, sì shi shì sì shi, bù néng bǎ shi sì shuō shí shì

(14는 14다, 40은 40이다, 14는 시사라고 할수 없다)

   

 

 

 

연습해두면 좋지만 아무래도 스 발음하다가 혀가 꼬일 것 같지요. 하지만 이것보다도 더 심한게 하나 있습니다.

 

 

 

《施氏食獅史》

« Shī Shì shí shī shǐ » 

《시씨가 사자먹는 이야기》

   

石室詩士施氏

Shíshì shīshì Shī Shì,

(돌방에 사는 시씨성을 가진 시인이 있었는데)

嗜獅,誓食十獅。

shì shī, shì shí shí shī.

(그는 사자를 좋아하여 열 마리의 사자를 먹기로 했다.)

氏時時適市視獅。

Shì shíshí shì shì shì shī

(그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시장에 나가 사자가 있는지 보곤했다.)

十時,適十獅適市。

Shí shí, shì shí shī shì shì.

(열시에 사자 열 마리가 시장에 있었고.)

是時,適施氏適市。

Shì shí, shì Shī Shì shì shì.

(마침 시씨도 시장에 도착해 있었다.)

氏視是十獅,恃矢勢,使是十獅逝世。

Shì shì shì shí shī, shì shǐ shì, shǐ shì shí shī shìshì

(시씨는 활로 그 열 마리의 사자를 잡았다.)

氏拾是十獅屍,適石室。

(그는 열 마리의 사자를 주워 돌방으로 돌아갔다.)

石室濕,氏使侍拭石室。

Shì shí shì shí shī shī, shì shíshì

(하지만 돌방이 습하여 시씨는 하인을 시켜 돌방을 닦게 했다.)

石室拭,氏始試食是十獅。

Shíshì shī, Shì shǐ shì shì shíshì.

(돌방을 다 닦고, 시씨가 열 마리의 사자를 먹으려고 한다.)

食時,始識是十獅屍,實十石獅屍。

Shíshì shì, Shì shǐ shì shí shì shí shī.

(사자를 먹으려고 보니, 열 마리의 사자는 사자가 아니라 돌이었다.)

試釋是事。

Shì shì shì shì.

(이것을 해석해 보시오.)

   

 

 

스로만 발음해서 유명한 시입니다. 하지만 이건 라오코우링이 아니라 중국어의 입말과 글말이 다른것을 해결하고자 했던 백화운동(白話運動)때 조원임(趙元任)이라는 언어학자가 지은 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발음한다 해도 중국사람들 조차 못 알아듣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연습해두면 발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읽어보시는 것도 좋지만 괜히 빨리 읽으려다 혀깨물지 마시고 재미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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