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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리포트/중국미래

시진핑 시대의 중국 경제


2012년 11월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 및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되며 사실상 중국의 최고 지도자로 등극했습니다. 

 


중국의 성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예전에 ‘중국’하면 짝퉁, 비위생적인 나라, 생활수준이 떨어지는 나라 등의 이미지가 지배적이었지만 현재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의 두 축이라는 의미인 G2로 불리며 경제, 군사, 외교 등 각 분야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 측면에서 1980년대부터 지난 30년 간 평균 10%에 달하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해왔습니다. 그 결과 1990년 중국의 GDP는 미국 GDP의 6.7%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절반 수준이 되었습니다. IMF는 2011년 3월에 "중국의 구매력지수(PPP) 기준 GDP가 2016년에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과거 중국은 값싼 노동력과 낮은 물가를 앞세워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세계 각국이 물건을 내다파는 ‘세계의 시장’이며 막대한 외환 보유고로 투자를 주도하는 ‘세계의 투자자’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중국을 빼놓고는 세계 경제를 논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중국은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교역국인 만큼 중국의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도자가 바뀌면서 중국도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서는 특별히 향후 중국 경제 정책의 방향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시진핑시대의 경제정책 방향


중국의 경제 정책의 방향은 크게 △발전 방식의 전환 △균형 발전 및 분배 정책 추진 △친환경 및 녹색 산업 육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도시화를 통해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각 지역의 고른 발전 및 사회보장제도 확대를 통한 ‘4대 격차’ 완화를 추구하며, 오염물 발생이 적은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여 환경개선과 성장 지속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것입니다.